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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박 장관은 이날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방문을 마친 뒤 현장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하거나 부진이 예상되는 노지 밭작물은 비축물량을 늘리고 수입을 통해 수급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한 양파와 마늘 등의 비축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수입처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장관은 “104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농민의 어려움을 낮추고자 범정부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가뭄으로 등급이 떨어진 작물을 공공부문이 소비해 농민의 어려움을 덜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물가는 유럽 재정위기 등 여파로 경기회복세가 지연돼 수요 측면의 압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제곡물 가격이 엘니뇨, 가뭄 등 기상이변에 크게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앞으로 농산물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환돼 국제농산물 가격을 견인하는 만큼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했다.
지방물가 안정을 위해 내년에 물가안정 우수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지원을 늘리고 선정 기준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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