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부산 부동산 시장, 5월 들어 주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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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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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부동산 경기 실사지수 71, 전달 比 6.4p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난해 뜨거웠던 부산의 부동산 시장 열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식고 있다. 아직까지 분양 시장은 선전하고 있지만 과잉 공급 우려 등으로 수요자들의 전망은 부정적인 것이다.

부산시는 최근 부동산개발업체와 중개업소 등 130곳을 대상으로 5월 중 부동산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 실사지수 71로 전달 77.4보다 6.4포인트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수요자들의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경기 실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100 이하는 그 반대다.

부동산 거래실적 실사지수와 자금사정 실사지수도 각각 65.6과 69.9로 1달새 각각 12.5포인트, 14포인트 하락했다.

체감 경기만 감소한 것이 아니다, 부산 아파트값은 5월 처음으로 전년 동월보다 0.1% 하락했다. 아팥 전셋값도 0.1%로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실거래량은 5월 한달간 8016필지로 4월 8342필지보다 326필지 줄었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와 함께 늘어나던 건축물착공 면적은 5월 41만㎡로 전년 동월 60만7000㎡보다 32.4%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용 건축물 착공면적은 각각 17만6000㎡와 14만4000㎡로 1년새 각각 26.6%와 30.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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