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723위의 ‘무명 반란’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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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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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아칸소챔피언십 2R, 베네수엘라 펠리베르트 선두…박인비 4타차 공동 2위

박인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세계랭킹 723위의 ‘반란’이냐, 역전이냐.

미국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우승 구도가 예사롭지 않다. ‘루키’이자 세계랭킹 723위인 베로니카 펠리베르트(베네수엘라)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첫 승을 눈앞에 뒀다. 최종라운드를 남기고 2위권과 4타차다. 더욱 그는 ‘대기순번 2순위’에 올라있다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무명’ 선수다.

펠리베르트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CC(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2라운드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박인비(24)와 미야자토 미카(일본)를 4타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그가 리드를 지키며 우승하면 3주전 펑샨샨(23· 엘로드)이 중국선수로는 최초로 미LPGA투어에서 우승했듯, 베네수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LPGA투어 챔피언이 된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남자골퍼로는 조나탄 베가스가 있으며 그는 지난해 미PGA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만에 투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지난주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클래식에서 우승한 브리타니 랭(미국)을 비롯해 미야자토 아이(일본), 펑산산 등 5명은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5타차다. 랭은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쳤다.

또 유소연(21· 한화)등 5명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5오버파 147타, 미셸 위(나이키)는 4오버파 146타로 커트탈락했다. 박세리(35· KDB산은금융그룹)는 1라운드 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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