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대표팀, 월드리그서 이탈리아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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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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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미국 댈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2 월드리그 경기에서 접전 끝에 패했다.

승점 1점을 얻어 프랑스전 승패와 관계 없이 내년 월드리그 출전자격을 얻은 한국은 1승 10패(승점 7)로 최소 14위를 확보했다.

한국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1세트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하지만 2세트에 송명근(경기대) 대신 최홍석(드림식스)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1세트에 서브 범실 포함 13개의 실책을 기록한 한국은 2세트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원점 승부에서 이탈리아는 주 공격수 크리스티안 사바니를 앞세워 8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4세트에 한국이 사바니의 공격 범실과 최민호(현대캐피탈)의 속공, 최홍석, 전광인(성균관대)의 공격으로 20:16으로 앞서갔다. 이탈리아는 끈질기게 추격했고 20:20 동점 이후 듀스로 넘어간 경기는 27:27 상황에서 최홍석과 김정환(드림식스)의 공격 성공으로 5세트까지 승부가 계속 됐다.

이어진 5세트에 한국은 이탈리아에 8:12로 리드 당했고 결국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이기기 위한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은 2일 오전 프랑스와 같은 장소에서 월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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