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세청이 분석한 맥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맥주 수출은 6540만달러로 2009년에 비해 56.3% 증가했다.
올해 5월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17% 증가한 2728만달러로 집계됐다. 최대수출대상국은 홍콩이 38.5%로 가장 많았으며 몽골(12.6%), 일본(12.2%), 싱가포르(11.6%), 중국(10.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액도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수입된 맥주는 작년 한 해 약 1억2000만 병으로 최근 3년간 57% 증가했다.
맥주 수입대상국은 일본(20.9%)이 가장 높았으며 네덜란드(18.3%), 미국(14.6%), 중국(12.5%), 아일랜드(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과 아일랜드산 맥주는 각각 105.7%, 101.8%로 수입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내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이 다양해진데 따른 현상”이라며 “국내 열대야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여름철 특수 요인 등도 포함해 맥주 수입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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