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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남동구 장수 간 도로 사업계획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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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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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 등으로 사업 추진 어렵다고 판단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가 민간 제안 사업으로 추진했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중단한 검단~장수 간 도로 사업 계획을 백지화했다.

조명우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지난달 29일 열린 인천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2025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이 사업 기본계획을 삭제할 방침을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주민과 환경단체 반발 등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계획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단~장수 간 도로는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와 남동구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IC를 잇는 총 연장 20.7㎞의 자동차 전용도로다.

인천시내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이 도로가 건설되면 지역 균형 발전과 더불어 서울외곽순환도로 계양IC~장수IC 구간의 상습정체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부평ㆍ서구 주민과 환경단체에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소음, 분진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그동안 인천시가 조성해 온 7개 도시자연공원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중단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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