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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즈니스 호텔업 경영난 속 인수합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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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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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자, 모텔168 이어 이번엔 이자콰이제 호텔 인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비즈니스호텔 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표주자 루자(如家) 호텔이 또 다시 인수합병에 나섰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모텔 168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던 루자 호텔이 이번엔 이자콰이제(e家快捷) 호텔을 5980만 위안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자콰이제 호텔은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를 중심으로 총 13개 직영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총 객실 수 1284개를 보유하고 있다.

루자호텔은 이자콰이제 호텔 인수를 통해 안후이 지역 내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루자호텔은 현재 중국 30개성의 250개 도시에서 총 1500여개 호텔체인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비즈니스 호텔 그룹이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 내 비즈니스 호텔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향후 루자호텔이 이자콰이제 호텔 인수 후 실적이 향상될 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루자는 올해 1분기 총 매출액이 12억6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9% 증가했으나 순익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428.95% 확 줄어들어 1억300만 위안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순손실의 50%는 모텔 168를 인수하면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비즈니스 호텔도 어려움에 처한 것은 마찬가지다. 보도에 따르면 루자, 한팅(漢庭), 치톈(七天) 등 중국 3대 비즈니스 호텔의 지난 해 순익은 전년 대비 9770만 위안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비즈니스 호텔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향후 1~2년 내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등 중국 비즈니스 호텔 업계에 대규모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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