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2개소를 5일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는 개인파산·면책, 회생, 채무조정, 대환대출 등 가계 재무·채무와 관련된 모든 컨설팅 업무를 무료로 수행한다.
특히 채무 문제에 있어 기존 유사한 상담센터가 단순한 상담을 통한 해결방안 제시 수준에 머물렀다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직접 구제 서비스까지 제공해 실질적으로 해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센터에 금융복지상담사를 센터별 2명씩 둬 구제 서비스를 담당하며, 저학력·건강문제·장애가 있는 경우 각종 절차대행도 맡는다.
센터는 또한 빈곤 탈출을 위한 개인별 가계 재무 컨설팅 사업도 실시한다.
가계 재정분석을 통해 금융환경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자산형성·재무설계·노후대책 등 생애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를 도울 계획이다.
센터는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전화(강북사무소 02-988-7990~1, 관악사무소 02-864-8381)로 상담시간을 예약하고 방문함이 원칙이나, 긴급한 경우 직접 방문도 가능하며 간단한 상담은 전화로도 가능하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센터를 통해 저소득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가계 재무 상담이나 채무문제 해결을 실질적으로 돕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해 상담센터가 제 기능을 다해 효과가 입증되면 점차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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