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헬스케어타운, 중국 녹지그룹과 투자유치 MO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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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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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절반 부지에 의료 R&D센터 등 조성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제주 헬스케어타운이 중국의 투자를 받아 사업에 가속도를 더하게 됐다. 중국 투자자는 이곳 부지 중 절반을 사들여 의료 R&D센터 및 휴양·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일 중국 상해에서 제주개발센터(JDC)와 녹지그룹이 제주 헬스케어타운 투자유치 협약서(MOA)를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녹지그룹은 중국내 기업평가 87위,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부동산 개발기업이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제주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6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우리나라 의료 기술과 제주 자연환경을 연계해 의료와 휴양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타운 조성이 목표다. 지난 4월 부지공사 착공에 들어갔다.

협약에 따르면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 전체 면적 153만9000㎡ 중 절반 가량인 77만8000㎡를 매입해 1~3단계에 걸쳐 조성하게 된다.

1단계(6만6000㎡)에서는 콘도미니엄을 짓고 2(50만2000㎡)·3단계(21만㎡)에서 웰니스 몰·의료 R&D센터·명상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녹지그룹은 올 10월경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고, 연말 JDC와 본 계약을 체결한 후 이르면 내년 5월경에 1단계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녹지그룹의 참여를 계기로 국내외 기업들의 추가 투자유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서우(韓)-중대지산(中) 컨소시엄은 45만㎡ 부지에 약 4670억원을 투입해 검진센터 및 노인·재활전문병원, 휴양체류시설 등 조성에 따른 본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 중이다.

2008년 4월 MOU를 체결한 서울대병원은 재활 전문병원·건강 검진 등 병원 운영에 대한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 헬스케어타운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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