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ING그룹은 오는 16일 ING생명 한국법인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본입찰에는 기존 인수 후보였던 KB금융와 AIA그룹 외에 매뉴라이프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뉴라이프는 지난 1989년 고려아연과 영풍생명을 합작했으나 10년 뒤인 1999년 영국 프루덴셜그룹에 지분을 매각하고 한국 보험시장을 떠난 바 있다.
ING생명 내부에서는 외국계 회사인 매뉴라이프가 유력 인수 후보로 급부상한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정적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ING생명 한국법인 노동조합은 13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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