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주째 역RP로 유동성 공급…지준율 인하설 ‘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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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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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이 3주 연속 환매조건부 채권(RP)을 매입(역RP)하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11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런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조작을통해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을 매입, 500억 위안(한화 약 9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런민은행은 3주째 역RP를 통해 시중에 총 3500억 위안(한화 약 6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은행간 금리 시보(SHIBOR)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하루짜리 SHIBOR는 1.60포인트 낮아진 2.33%를, 7일짜리 SHIBOR는 3.00포인트 떨어진 3.3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이은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현재 금융시장 자금경색이 심각함을 방증한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이 수그러들고 있는 데다가 지도층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내세워 경기 부양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가능성도 제기했다.

펑원성(彭文生) 중국금융공사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중앙은행이 한 달 동안 두 차례나 금리를 인하한 것은 강력한 유동성 완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내리고 지속적으로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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