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위안화 가치 낙폭 18년래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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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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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2분기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지난 1994년 이후 18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금융연구소의 `런민비(人民幣) 환율지수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이 0.88%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고 중국 제팡르바오(解放日報)가 10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중간가격 기준)은 지난 3월말 6.2943위안으로 작년 말 6.3009위안에 비해 0.0066위안(0.1%) 떨어졌으나 6월 말에는 6.3249위안으로 뛰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1분기만 해도 58거래일 중 29거래일은 올랐고 29거래일은 내리며 등락을 반복했으나 2분기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채무위기로 인한 외부 수요 위축이 중국의 무역에도 영향을 미쳐 2분기 위안화 가치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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