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4대강 친수구역 시범단지 '에코델타시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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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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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사업비 회수 위한 첫 친수구역 추진<br/>올 하반기 친수구역 예비사업지 추가 지정될 듯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4대강 주변지역을 개발하는 친수구역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첫 사업지로 추진 중인 곳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다.

에코델타시티(부지 면적 1188만5000㎡)는 수원 광교신도시와 비슷한 대규모 신도시로 총 5조4000억원을 투입해 주택 2만9000가구가 포함된 주거·물류복합단지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광역시·부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부산시 강서구 일원을 '친수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12일부터 주민 공람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국토부 방침이다.

친수구역은 4대강 등 국가하천 2km 이내 지역에 하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산업·문화·관광·레저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 이익은 하천정비 재투자나 수자원공사 재무여건 개선에 사용된다. 4대강 사업을 주도한 수공은 약 8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친수구역 예정지인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국제산업물류도시의 2단계 지역이다. 부지 좌측에 서낙동강, 우측에 낙동강을 끼고 있다. 김해공항도 가깝다.

지난 2008년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됐다.

사업기간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로, 총 사업비 5조4386억원이 투입된다. 주택 2만9000가구가 들어서며 7만8000명이 거주하게 된다.

김경식 국토부 건설수자원실장은 “전체 사업비 중 3조4000억원이 보상비로 풀린다”며 “사업이 끝나면 600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하며, 이중 10%를 8대 2의 비율로 수자원공사와 부산시가 나눠 갖게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 지역을 자동차·조선·항공 등 첨단산업과 김해국제공항·신항만 배후 국제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첨단·물류복합자족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국제해운비지니스 클러스터 중심의 국제 업무지구와 R&D 단지도 들어선다.

수변공간을 활용해 마리나·수상레저 및 여가시설이 설치되고, 자전거도로망 및 친환경 교통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설 과정에서 약 7조8000억원과 4만3000명의 경제 파급,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며 “사업 완료 후 복합자족도시, 생태친수도시로서 국가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친수구역 지정 추진을 계기로 4대강 수변 친수구역 지정 신청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사업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 수공과 지자체가 친수구역 지정을 제안하면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식 실장은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인지 밝힌 순 없으나 현재 몇몇 지자체에서 정부에 친수구역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제안서 검토 후 올 하반기에 몇 곳을 예비 사업지로 선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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