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전국망을 완성하고 이제 특화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음악, 동영상, 영화 등 콘텐츠 혜택을 풍부하게 제공하면서 경제적인 가격의 콘텐츠로 LTE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앞으로 미디어 부문의 비중을 강화하려는 KT의 전략과도 맞물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올레TV나우팩으로 60개 실시간 채널·2만4000편 VOD 무제한
KT는 지니팩, 올레TV나우팩에 이어 영화 할인 LTE 패키지 상품인 CGV팩을 선보였다.
LTE 워프(WARP) 특화 서비스로 월 4000원에 CGV에서 매월 영화 1편 무료와 동반 1인도 주말 기준 최대 3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CGV팩이다.
2명이 영화를 보려면 1만8000원을 내야 하지만 CGV팩에 가입하면 2명이 월정액 포함 1만원으로 볼 수 있다.
3D 특수관 영화 관람시 본인 8000원 할인과 동반 1인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GV 앱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는 무료로 줘 CGV 앱으로 영화예고편을 감상할 때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올레닷컴(www.olleh.com)영화예매 사이트에서 영화를 예매할 수 있고 가입시 SMS로 전달받은 URL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받으면 극장에서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또 하나의 LTE 워프(WARP) 특화 서비스 올레TV나우팩은 60개 실시간 채널과 2만4000편의 VOD를 월 5000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올레TV나우의 동영상 콘텐츠와 실시간 채널 14시간, 영화 3~4편 시청이 가능한 전용 LTE 데이터 3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데이터 사용량은 실시간으로 SMS 통보돼 데이터 초과 이용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레TV나우팩에서는 4개 채널에서 프로야구 전 경기 실시간 중계 방송과 2개 채널에서 편파 해설 방송도 제공한다.
KBS 1, 2 실시간 채널과 1주일 지난 방송에 대한 다시보기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올레TV나우팩에 가입하려면 올레닷컴(www.olleh.com)이나 전국 3000곳의 올레 매장과 고객센터 100번에서 신청하면 된다.
◆ 지니팩으로 150만 곡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
월 4000원 정액의 LTE 전용 데이터 무제한 음악 서비스인 지니(Genie)팩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3달 동안 30만명이 가입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지니팩은 150만곡의 음원 콘텐츠와 함께 무제한 음악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다.
지니는 KT가 SM, YG, JYP, 미디어라인, 스타제국, 유니온캔, 뮤직팩토리 등 7개 주요 음반기획사의 유통을 맡고 있는 KMP홀딩스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말에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음원 권리자가 음원 가치에 따라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다운로드 서비스 수익률도 글로벌 표준인 70%로 높였다.
지니는 최대 3번까지 전곡 듣기를 지원하고 스폰서존을 통해 매월 40곡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해,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호응을 얻었다.
지니팩에는 LTE 데이터 통화료를 부과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지니각 음반기획사 신인의 미공개 디지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스타탄생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지니 등 플랫폼을 통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향후 동영상 서비스인 유스트림, 엔써즈와 협력, 특화된 콘텐츠를 전세계로 유통하는 영상 서비스 부분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KT는 앞으로도 일상 생활 속에서 음악과 동영상 등 풍부한 콘텐츠를 LTE 워프의 빠른 속도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팩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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