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공직생활 길잡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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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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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근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생활정착, 공직적응 등 정보 안내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행정안전부는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생활 정착과 공직 적응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 정착지원을 위한 공직생활 길잡이(공직생활 길잡이)'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직생활 길잡이는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북한이탈주민의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한국사회에 신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우리 사회 정착을 위한 ‘생활정착 안내’, 공직 입문 및 적응을 위한 ‘공직 적응 안내’, 관련 법령 및 연락처 등을 수록한 ‘관련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생활정착 안내’편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취업, 교육, 주거 지원 등의 지원제도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지원 우수사례 등 한국사회 생활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 수록됐다.

또 ‘공직 적응 안내’에서는 공직에 입문하는 방법과 원활한 공직생활 적응을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의무와 책임, 복무관리와 전화응대, 민원응대 등 공직예절을 담았다.

공직생활 길잡이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기 위해 공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 발간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제작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근로자 한홍화씨(여, 24세)는 “평소 한국 사회 적응하는데 궁금했거나 꼭 필요하다고 느꼈던 정보가 수록돼 있는 유용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이자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 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를 위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어내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공직생활 길잡이를 중앙부처·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분야에 근무하는 북한이탈주민 등에 배포하는 한편, 가이드북 내용 중 일반 북한이탈주민도 꼭 알아야 두어야 핵심사항을 정리한 공직생활 길잡이 요약본을 함께 발간해 하나원 교육생에게도 배부할 계획이다.

또 행안부 홈페이지(www.mopas.go.kr)에도 게재해 공직에 관심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북한이탈주민을 경력직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법을 개정(오는 9월22일 시행)한데 이어 지난 5월 국가공무원법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는 등 이들이 공직에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제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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