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연안 3도시 경제협력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중국내 종합경제실력 1위 지자체로 평가받는 장쑤성이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장쑤성(江蘇省) 연안 3도시 경제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쑤성의 정부·기업 관계자 약 60명과 한국 기업 관계자 140명 총 200명이 참가했다. 장쑤성의 대표적인 한국 진출기업인 현대기아차, SKC, 갑을점교 등에서 기업 운영현황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에너지 분야 우리 기업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았다.

KOTRA 고상영 난징무역관장은 “이번 행사에 집중 조명된 장쑤성 연안 3도시 난퉁(南通), 옌청(鹽城),롄윈강(連雲港)은 발전 잠재력이 높아, 한국기업이 중국내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라며, “장쑤성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방한한 데에는 한국기업과의 협력이 장쑤성 발전 잠재력을 발굴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장쑤성은 중국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장강삼각주 (상하이-장쑤-저장) 경제권의 중요한 축이다. 쑤저우(蘇州), 우시(無錫), 창저우(常州), 난징(南京) 등 대규모 도시경제 산업벨트 형성하고 있으며, 안후이(安徽), 허난(河南)성 등 내륙시장을 배후단지로 보유하고 있어, 세계500대 기업 중 약 360여개가 진출해 있다.

한국과의 교역도 활발해 2011년 한국의 對장쑤성 수출액은 408억 달러로 장쑤성의 최대 수입대상국이다. 현대기아, 삼성, LG, 금호, 포스코 등 2000여개에 달하는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최근에는 의류, 화장품 등 패션잡화 인기와 함께 한국의 문화, 서비스업계 진출이 활발하다.

KOTRA 배창헌 글로벌정보본부장은 “장쑤성은 한국내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확대되는 중요한 지역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중요한 교량역할을 하고 있다”며 “난징 무역관 개설을 기회로 한국과 장쑤성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데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OTRA는 작년 9월 장쑤성 성회인 난징에 무역관을 개설한 이래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 각종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