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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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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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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에서 7월 기준금리를 현 3.25%에서 3.00%로 0.2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향후 세계 경제전망에 대해 "유로지역 재정위기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 국제금융시장 불안 및 주요국 경제의 부진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내 경제에 대해서는 "유로지역 리스크 증대, 주요 교역상대국 경제의 부진 등으로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대외불안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를 인하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25%에서 3.0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은 일부 경제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심화되었다.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도 수출 부진 등으로 계속 둔화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는 당초 예상보다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로지역 재정위기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 국제금융시장 불안 및 주요국 경제의 부진 가능성 등으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과 내수의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였다. 고용 면에서는 고령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유로지역 리스크 증대, 주요 교역상대국 경제의 부진 등으로 GDP갭이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낮아졌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소폭 하락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공공요금 인상압력 등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 아래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시장을 보면, 수도권에서는 매매가격이 약세를 지속하였고 전세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였다. 지방에서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오름세가 모두 둔화되었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며 주가와 장기시장금리는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 약화 등이 작용하여 소폭 하락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 및 이에 따른 국내외 금융·경제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계속 노력하면서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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