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총장 박춘배)는 지난 11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 나로호 우주센터에서 '제1회 국토대장정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재학생 109명(일반 85명, 인하서포터즈 24명)이 대원으로 참가했으며, '인하인의 화합과 소통의 장'이란 주제로 향후 19박20일 동안 총 540㎞를 종주할 계획이다.
종주 구간은 인하대 개교년도인 1954년을 기념한 것이다.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남원~전주~보령을 거쳐 오는 30일 인천에 도착, 학내 대강당에서 수료식을 열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인하서포터즈는 인하를 아끼고 사랑하는 학우들의 모임이다. 인하대, 대학 총동창회 및 총학생회의 후원을 받아 행사를 마련했다.
국토대장정 대장 전자공학전공 이원근(25)씨는 "학점과 영어 점수, 스펙을 중시하는 삭막한 대학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준비했다"며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인하인이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행사에는 교정을 청소하는 인하대 학생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쓰레기 줍기 동호회'가 함께해 국토대장정 기간 동안 대원들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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