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대를 기록하면 2009년 1분기 이후 3년만에 8% 밑으로 하락하는 것이다.
롄핑(連平) 자오퉁(交通)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국내외 수요 감소가 올해 상반기 경제 둔화의 최대 원인”이라며 “2분기 성장률이 7.8%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채무위기 여파로 국외 수요가 약해진데다 국내적으로 부동산 침체, 제조업 경제 약화와 기업 이익 감소 등이 겹치면서 경기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푸빙타오(付兵濤) 눙예(農業)은행 전략기획부장 또한 “2분기 경제성장 속도가 지속적으로 둔화했기 때문에 성장률이 8%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다양한 경기부양 노력이 전제된다는 조건 하에 3분기 경제성장률이 8.5%로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젠팡(楮建芳) 중신(中信)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경제는 안정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안정 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는 정책의지가 하반기 경제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달 13일 2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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