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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최대 수출국에서 수입국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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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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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 희토류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2년뒤에 희토류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2일 뉴욕타임스(NewYork Times)가 보도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희토류 생산기업 몰리코프(Molycorp)사의 마크 스미스(Mark Smith) 집행이사는 “ 중국이 희토류 소비 급증에 따라 국내 생산량을 제한하면서 이르면 2014∼2015년 사이 희토류 수출국에서 수입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지질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에는 전 세계의 50%에 해당하는 5500만t의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러시아 1900만t, 미국의 1300만t 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희토류가 사용되는 스마트폰, 전기자동차등을 비롯한 각종 제품의 중국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희토류 생산을 감축하면서 부족한 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해외에서 희토류를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 내 희토류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25%에서 65%까지 증가했다. 특히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희토류가 쓰이는 발광소재, 수소전지, 유리 연마재 등 제품의 7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환경파괴를 막기위해 국내 희토류 생산을 제한하면서 앞으로 부득이하게 중국이 희토류를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정부가 희토류 생산을 줄인 것은 과거 철강의 과다생산해왔던 중국이 이로 인해 2008년 코크스·석탄 원료 수출국에서 최대 수입국으로 전락한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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