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이번 올림픽의 군 병력 지원 수준을 높여 민간경비업체 G4S에 경비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올림픽 기간에 2만3700명의 경비인력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3500명을 군 병력으로 충당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올림픽에 투입되는 군인은 1만7000명에 달할 예정이며 이는 현재 영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병력이 9500명임을 생각할 때 적지 않은 숫자다.
영국 정부의 군 병력 추가 투입 결정은 올림픽 경비업무를 맡은 G4S가 경호원 배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영국은 이번 올림픽에 5억5300만 파운드(약 9450억원)의 경비 비용을 들였으며 공군전투기, 헬기, 군함 2대,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도 투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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