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내년 비OECD 회원국들의 원유 수요는 OECD 회원국의 수요보다 60만배럴 많은 일일 4570만배럴에 달할 전망이다. OECD 회원국의 원유 수요는 지난 2005년이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2010년에는 경기불황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FT는 올해 3분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이 신흥국의 수요가 늘어난 이유는 아시아 국가들이 강한 경제성장을 나타낸데다 적극적으로 에너지 활동 및 연료 지원을 확대하기 때문이다. 이에 원유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수요가 크게 제한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소비에트 연방 국가와 중동 등 원유 생산국에서 원유가격을 올리기 위해 자국 국민에게 에너지 소비 및 경제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데이비드 피페 IEA 원유 사업시장국 국장은 “비OECD 회원국의 수요 강세는 장기간 진행됐으며 현재 글로벌 원유시장의 트렌드다”고 밝혔다.
IEA는 전세계 원유 수요가 내년까지 일일 100만배럴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총 원유 수요는 일일 70만배럴 성장했으며 올해는 일일 80만배럴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는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로 당초 전망치보다 1만5000배럴 줄어든 일일 8989만배럴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IEA는 “원유 수요가 가속도가 붙어 내년에는 틀림없이 하루 100만배럴 늘어나 수요량은 총 909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산 원유의 일일 산유량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제재로 지난달 22년만에 최저치인 320만배럴로 떨어졌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30년만에 최대치인 일일 102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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