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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日 첨단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1억3천만弗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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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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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17일 오전 도청회의실에서 김문수지사와 니토텐코(1억 달러), 토요탄소(2000만 달러), 브이텍스(1000만 달러) 등 일본 첨단기업 3개사 대표자와 1억 3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3개의 기업은 평택 오성산업단지와 현곡산업단지에 투자함으로써 신규로 약 50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게 되는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일본 핵심부품 기업이다.

니토텐코사는 LCD용 광학필름 세계 제조 1위 기업으로 이번 투자로 AMOLED와 LCD용 광학필름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하게 된다.

등방성 흑연제조 세계1위 기업인 토요탄소사가 투자하는 등방성 흑연제품은 반도체 및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에 필수 불가결한 제품으로 기존에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국내에서 생산 예정으로 수입대체효과 및 고객사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 업체가 1974년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등방성 흑연은 반도체 및 태양광 웨이퍼의 핵심 부품으로 국내 산업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진공밸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 브이텍스사는 관련 장비의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의 일류기업이다. 브이텍스사의 핵심 진공밸브를 사용하는 국내기업에 가격경쟁력 및 제품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와 대한민국에서 핵심성장동력으로 선정하여 집중육성하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부품기업으로서 한국의 관련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며 3개사의 투자를 크게 환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가장 중요한 대한 투자국으로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 3,043개사 중에도 가장 많은 528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투자금액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도는 유수의 일본 부품소재기업 유치를 위해 현지 투자설명회와 개별기업 투자상담 등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허승범 도 투자진흥과장은 “향후 대일 의존도가 크고, 국내 핵심기술이 부족한 업체들을 타깃으로 선정,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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