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동북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전주대비 t당 80달러 상승했다. 이로써 에틸렌은 최근 4주 동안 총 216달러가 올랐다.
에틸렌은 폴리에틸렌 등 주요 화학제품의 기초원료가 되면서 국내 주요 화학기업들이 대부분 생산설비(NCC)를 갖추고 있어 시황 상승은 업황에 긍정적이다.
중국 등 전방시장의 수요위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포모사의 정전사고와 중동의 지정학적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반등 등이 시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번 주에도 역시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NCC업체들의 공장가동이 정상화되지 못한 변수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올림픽 호재를 만난 ABS 역시 이번주에도 65달러 폭등해, 강세를 이어갔다. 전방수요가 증가한 것과 더불어 원료인 부타디엔 등의 상승세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ABS는 LG화학과 제일모직이 생산한다.
한편 코트라와 국제금융센터 등 주요 분석기관들은 석유화학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가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3분기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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