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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 18년 무파업 행진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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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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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잠정합의안 타결… 19일 조합원 찬반투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중공업이 18년 무파업 임단협 타결 기록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17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 5만800원(기본급 대비 2.71%) 인상, 경려금 300%+300만원 지금 등 잠정합의안에 상호 합의했다.

정년을 60세까지 연장하되 59~60세 2년 동안은 임금을 줄이는 임금피크제도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전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주택구입 융자금 1억원 상향,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출연, 8월 10일 격려휴가 등 내용도 담겼다.

노사는 지난 5월 2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례의 교섭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마련했다.

19일 1만7000여 조합원의 찬반투표에서 이 합의안이 통과돼 최종 가결될 경우, 이 회사는 올해로 18년째 무파업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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