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 전국취업창업공장표창대회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노동자들의 취업을 보장하기가 더욱 힘들어졌으며 고용안정을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고 중국정부망이 18일 전했다.
원총리는 취업 해결 상태를 정부 각 부문과 지방정부의 실적 평가 시스템에 편입시키고, 국민경제발전계획과 산업구조조정 정책에 우선 고려 대상으로 넣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경제정책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원 총리는 “취업 확대가 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각급 정부가 이를 인식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방정부들이 경제구조 전환, 산업화 및 도시화 촉진, 농업 현대화 추진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 총리는 17일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토머스 도너휴가 이끄는 미국 재계인사 및 전직관리 대표단과 만나 모든 국가가 건전한 경제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물론 미국 경제인들도 중국 경제에 대해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미국과 중국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공동의 이해가 있으며 경제 역시 호혜적인 부분이 많다면서 상호 신뢰와 호혜를 바탕으로 서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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