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D금리 조작 의혹’ 전방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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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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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밀약 의혹에 대한 조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민, 하나, 우리, 신한 등 4대 시중은행과 SC, 씨티, 농협은행 등에 조사팀을 파견해 이들 은행의 CD 발행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이들 은행의 자금담당 부서에서 최근 CD 발행 내역 등을 확보했으며, 대구은행과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 본점에도 직원을 보내 CD와 코리보(KORIBOR) 금리체계를 조사했다.

공정위는 전날 국내 증권사들의 CD 금리 책정 과정에서 석연찮은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금융권은 공정위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조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2010년을 전후로 CD 발행이 거의 없다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금이 충분히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올해 시중은행의 CD 발행액 자체가 매우 적다"며 "은행이 CD 금리를 조작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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