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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쌍용차 무급휴직자 협력사 취업한마당 행사 모습. 회사는 이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했으나, 금속노조의 시위로 규모는 당초의 6분의 1 정도로 축소됐다. (사진= 쌍용차 제공) |
쌍용자동차는 20일 경기도 평택고용센터에서 ‘쌍용차 무급휴직자를 위한 협력사 취업한마당’ 행사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쌍용차 노사와 쌍용차 협력사들로 구성된 협동회가 지난 5월부터 논의한 끝에 이달 초 확정한 행사다. 이 행사를 통해 협력사에 취업한 무급휴직자는 복귀 때 가산점을 받게 된다. 고용 협력사는 취업 장려금을 받는다.
박차규 쌍용차 인력ㆍ관리부문장(전무)는 “쌍용차 노사와 협동회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무급휴직자의 고통을 분담하고 시련을 헤쳐나가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고 했다.
다만 2009년 상하이차의 경영권 포기와 그에 따른 정리해고자 2000여 명 전원의 복직을 주장하는 금속노조가 행사장 시위 및 불참 독려 활동을 펼치며 행사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당초 1차 취업희망자 신청자가 120여 명에 달했으나 실제로는 20여 명만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에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일부 노동단체의 정치적이고 조직적인 방해로 희망자가 대폭 축소되는 등 행사 취지가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무급휴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대한 일부 노동단체의 무조건적인 반대와 비협조는 8.6 합의서 이행의 근본 취지를 왜곡하고 회사의 회생 및 무급휴직자 복귀를 더 어렵게 만들 뿐”이라며 “개별적으로 협력사 취업알선 등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일부 의원은 올들어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 2009년 당시 정리해고를 원천 무효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 이에 민주노총 쌍용차지부(현 쌍용차 노조와는 무관)도 연일 복직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쌍용차는 회사의 완전정상화 이후 무급휴직자 455명에 대해 복직을 추진하겠다며, 협력사 취업 알선 등 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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