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왼쪽)이 황치판 충칭시장과 투자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박찬구 회장은 황치판 충칭시장과의 면담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등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충칭시의 도움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상업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충칭시의 자동차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양국의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불용성유황(Insoluble Sulfur)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2008년 中 썬전하인스유한공사와 함께 합작회사인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를 설립해 충칭시에 진출했다. 불용성유황은 고무제품의 내열성을 강화하는 첨가제로 기술 난이도가 높아 소수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부가제품이다. 2015년까지 연산 4만t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되면 연 매출액 8억 위안(한화 약 1500억원)으로 금호석유화학은 美 플렉시스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규모를 보유하게 된다.
현재 금호석화중경유한공사는 5만평 부지에 약 180명의 현지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산 1만t 규모의 불용성유황과 연산 3만t 규모의 이황화탄소(CS2)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황화탄소는 작년 말 상업생산 및 판매 중이며, 불용성유황은 현재 시운전 마무리 단계이다.
한편, 충칭시는 자동차, 석유화학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중국 5대 공업도시로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 핵심도시로 부상하며 글로벌 자동차 및 타이어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유치를 받고 있다. 2015년 충칭시의 자동차 생산량은 400만 대, 오토바이 생산량은 수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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