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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희망홀씨 상반기 8836억 지원… SC·씨티 '최고' 외환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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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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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액이 상반기 중 연간 목표액의 60%를 넘어섰다. 그동안 서민금융 지원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외국계 은행들은 연간 목표액을 초과한 반면 외환은행 등은 목표액에 미달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6월 중 새희망홀시 지원규모가 8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5억원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목표액 1조5000억원의 60.6%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876억원을 지원해 연간 목표액인 650억원을 상반기 중에 초과했다. 씨티은행도 726억원으로 목표 달성률 111.7%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들이 서민금융 지원과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정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반면 신한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1107억원과 310억원을 지원해 목표 달성률이 48.8%와 31.0%에 머물렀다.

새희망홀씨 대출자 중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의 저소득자 비중은 74.7% 수준이었다.

국민은행(92.9%)과 전북은행(94.7%)은 저신용·저소득자 비중이 90%를 넘어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김동궁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 팀장은 “은행별 취급실적을 분기별로 공표해 자율적 이행을 추진하고 대출이 연말에 집중되지 않도록 분기별 적정 취급액을 관리토록 하겠다”며 “성실 상환자이 경우 금리 감면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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