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지난 20일 400만명을 넘어섰으며 LG유플러스는 이주내 3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KT는 LTE 가입자가 140만을 넘어서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400만번 째 LTE가입자는 지난 20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의 한 대리점에서 LTE폰을 구입한 임성숙씨(44)로, 임 씨는 400만1번째 가입자와 함께 1년간 LTE62 요금을 지원 받는다.
SK텔레콤은 지난달 6일 300만명을 돌파한 지 44일 만에 100만명이 늘었다.
7월 들어 SK텔레콤 일 평균 LTE가입자는 4만1000명으로 6월 일 평균 2만4000명 대비 71% 증가했다.
SK텔레콤 신규 가입고객 중 75%가 LTE를 선택하고, 이달에만 100만명 이상이 LTE 서비스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700만명 이상의 LTE 가입자 모집을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TE가입자 늘고 있는 것은 인구 대비 99% 읍면 단위 LTE전국망을 지난달말 구축한 이후, 커버리지 이외에 통화품질, 특화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비교 평가하며 이동통신사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이동통신 3사 LTE신규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조사 결과, LTE 가입 이동통신사 선택시 현재 사용중인 통신사 26.8%, 음성.데이터품질 19.9%, 커버리지 16.1%, 브랜드 이미지 9.0%, 특화서비스 4.8% 등을 중요하게 여겼다.
지난 3월 결과와 비교할 때, 커버리지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30.8%에서 16.1%로 대폭 줄어든 반면, 음성·데이터품질이 12.1%에서 19.9%, 브랜드 이미지가 7.5%에서 9.0%로, 특화서비스가 2.4%에서 4.8%로 늘었다.
지난 9일 출시한 갤럭시S3 LTE 가입자의 영향도 컸다. SK텔레콤은 갤럭시S를 사용했던 가입자들이 하루 1만명씩 갤럭시S3 LTE로 기기변경 하는 등 갤럭시S3 LTE를 출시 10일 만에 2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200만명의 갤럭시S 가입자 중 대다수가 갤럭시S3 LTE 등 SK텔레콤 최신 LTE폰으로 기기변경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LTE 멀티캐리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 보급도 지난 20일 30만 대를 넘어섰다. 멀티캐리어는 800MHz와 1.8GHz를 동시에 지원해 데이터 트래픽을 각 주파수 대역에 최적으로 분산할 수 있는 기술로, SK텔레콤이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멀티캐리어 지원 단말을 300만대 수준으로 보급하고 서울 전역 및 6대 광역시에 멀티캐리어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프리미엄의 혜택도 강화해 영화·드라마 다운로드 등으로 월 1만8000 포인트 이상 소진하면 익월 1만 포인트를 추가 제공 하는 '쓸수록 더 프리(Free)해지는 혜택’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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