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하반기 경착륙 가능성 낮다…경기급락 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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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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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2012년 하반기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2일 한재진 연구위원의 ‘중국 경기부진 속 기대요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가 빠른 회복은 어렵겠지만 소비ㆍ투자ㆍ수출 등이 개선되며 경기 급락은 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 7.6%를 기록하면서 2009년 4분기 이후 약 40개월 만에 7%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8% 이상을 점쳤던 시장의 기대에 비해 한참 못 미친 것으로 중국의 하반기 경기가 급락하는 경착륙에 들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이 설문조사한 결과, 물가는 올해 3월보다 2.4%포인트 떨어진 2.2%를 기록하고, 1인당 평균 임금과 구인배율(구인 수/구직자 수)도 꾸준히 상승해 소비 여력이 증가했다.

한 위원은 “소비여력이 확대되고 투자·수출경기가 개선되며 중국경제는 하반기 이후 완만하게 회복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계경제의 회복과 함께 중국 수출경기도 나아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도 지난 1월 0.5% 하락한 이후 5, 6월에는 각각 15.3%, 11.3%로 대폭 늘어났다.

다만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유럽경기가 여전히 불확실해 실질적인 회복세는 미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중국정부의 탄탄한 재정도 내수 진작에 긍정적 요소로 판단했다.

중국정부가 내수진작을 위해 향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

중국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중은 22%에 그쳐 미국 103%, 일본 230%에 비해 건전한 상황이고, 중국의 현재 지급준비율 역시 20%로 2008년 12월 15.5%에 비해 상승했다.

한 연구위원은 “미국·프랑스 등 주요선진국들을 보면 1인당 GDP가 4000달러를 넘으면서 성장률도 완만하게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중국도 2010년부터 1인당 GDP가 4000달러를 초과하고 중국정부도 고도성장보다는 내수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정책을 선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성장구조를 바꾸는데 대비해야 한다”며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소비재 수출품목을 확대하고 중국 중ㆍ서부 인프라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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