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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생물 생선 지고 반건 생선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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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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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상 기온으로 인해 수산물 조업이 불안정해 가격이 오르자 대체 상품인 반건 생선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롯데마트가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반건 생선류는 작년 같은 때보다 매출이 176.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생선류 가운데 고등어 다음으로 인기 있는 품목으로 올라선 것이다.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반건 생선류는 갈치, 고등어, 오징어, 굴비 매출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건 임연수(208.4%), 반건 가자미(200.2%), 반건 고등어(176.1%), 코다리(173.6%) 등 반건 생선은 작년 상반기 대비 2배 가까운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마트 측은 생물 생선보다 값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어 불황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롯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등어 생물 1마리 판매가격은 2900원인데 반해 반건 고등어는 1000원이다. 가자미 역시 생물이 4500원, 반건이 2400원으로 약 46%가량 저렴하다.

또 반건 생산은 손질이 돼 있어 조리가 간편하고, 시즌과 상관 없이 구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유준선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작년부터 이상 기온으로 인해 조업이 불안정 하면서 주요 수산물 상품 가격이 올라 대체 상품인 반건 생선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최근 불황이 지속 되면서 생물 생선보다 저렴한 반건 생선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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