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치(陳琦) 아디다스 차이나 대변인은 이날 세계 전체의 자원 재조정을 위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있는 자체 소유 공장을 다음달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폐쇄한 쑤저우 공장의 설비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디다스는 최근 인건비 부담으로 자체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공장 폐쇄로 한국은중국 내 생산활동은 모두 위탁생산 체제로 변경된다.
공장 직원들의 월급은 지난 2010년 이전에는 1100 위안(약 19만6천원) 수준이었으나 지난 2년간 400 위안(7만1000원)에서 600 위안(10만7000원)이 올라 인건비 부담이 가중돼왔다.
그러나 천치 대변인은 이 공장의 직원은 200여명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인건비 상승이 공장 폐쇄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아디다스는 지난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6천 개 이상의 점포를 열었다.
아디다스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46억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순수익은 3억5천만 달러로 3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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