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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중압감에 무너진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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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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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몰락사례 톱7… 파머·노먼·미켈슨·매킬로이 등 수두룩

2012브리티시오픈 최종일 최종홀에서 파퍼트 실패 후 주저
앉은 애덤 스콧.                                                      [미국 SI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종일 마지막 네 홀을 남기고 4타차 선두. 그 선수가 우승하지 못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 그러나 애덤 스콧은 네 홀에서 믿기 힘든 ‘4연속 보기’를 하고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어니 엘스에게 헌납하다시피 했다.

메이저대회의 중압감은 그렇다. 그것이 ‘메이저 첫 승’이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스콧은 수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다. 가깝게는 지난해 로리 매킬로이가 마스터스에서 그랬고, 멀게는 1939년 US오픈 때 샘 스니드가 그랬다. 스콧의 말대로 “골프에서는 으레 그런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나중을 위해 나을 지도 모른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의 앨런 시프넉 칼럼니스트는 남자골프 역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몰락한 사례 7가지를 선정했다.

이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엘스조차도 2004년 US오픈 때 최종일 더블보기를 4개나 한 끝에 80타를 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아픔을 안고 있다. 또 더스틴 존슨은 2010년 US오픈과 USPGA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최종일 실수로 우승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메이저대회 사상 가장 어처구니없는 몰락사례 7가지는 표와 같다.

<메이저대회 몰락 사례 ‘톱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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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선수(대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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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놀드 파머(1966 US오픈)    최종일 후반 7타 리드 못살리고 마지막 메이저 우승 놓침
2 그레그 노먼(1996 마스터스)  최종일 6타 리드 지키지 못하고 대회 세번째 2위
3 샘 스니드(1939 US오픈)         최종홀 파만 해도 우승할 것을 트리플 보기로 몰락
4 필 미켈슨(2006 US오픈)         최종홀 파만 해도 우승할 것을 더블 보기로 무너짐
5 장 방 드 벨드(1999 브리티시)  최종홀 트리플 보기로 연장전 끌려가 2위
6 애덤 스콧(2012 브리티시)        최종 4개홀에서 4타 리드 지키지 못하고 우승 헌납
7 로리 매킬로이(2011 마스터스)  최종일 4타 리드 지키지 못하고 메이저 첫 승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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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미국 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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