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는 23일 한국중부발전(주)와 인천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15MW급의 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은 앞으로 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SPC를 설립해 정수장, 하수처리장 등 시 산하 공공기관의 주차장 및 옥상을 활용한다.
시는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로 연간 8636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설치부지 제공에 따른 연간 약 4억5000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된다.
또 지역업체가 SPC 참여하고 SPC본사를 인천에 유치함으로써 지역경활성화 및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1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165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소수력발전, 바이오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왔다.
이와함께 민간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그린홈 100만호 사업을 추진, 올해까지 690세대의 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 등 그린홈·빌리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현재 2.2%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오는 2030년 11%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등 중부발전과의 협력사업외에 내년 1호기 준공을 목표로 시민, NGO,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동조합형태의 ‘인천시민햇빛발전소’를 오는 9월 발족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2.2%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까지 11% 목표로 보급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사업으로 인천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UN GCF(녹색기후기금)사무국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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