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 성남일화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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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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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명문 함부르크에게 0-1로 패해

아주경제 임하늘 인턴기자= 피스컵 우승을 노렸던 성남일화가 함부르크SV(독일)에게 무릎을 꿇었다.

성남일화는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피스컵 국제 클럽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36분 함부르크SV 마쿠스 베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남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인 함부르크를 상대로 과감한 플레이를 보이며 결정적 기회를 몇 차례 만들어 냈지만 득점을 내지는 못했다.

결국 성남은 수비수 사이를 뚫고 페널티 지역 안쪽까지 파고든 함부르크의 마르셀 얀센의 강력한 슛이 베리에게 맞고 들어가면서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전 네 차례 대회에 모두 출전하고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을 이번에야말로 풀겠다던 성남이었지만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경기 후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오늘 매우 강렬한 경기를 했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멀리서와서 그런지 우리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의지가 더 컸다”고 말했다.

핑크 감독은 성남에 대해서 “매우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술적으로 완벽하고 선수들이 빠르다”고 평가했다.

신태용 성남일화 감독은 “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열심히 싸웠는데도 마지막에 골 운이 따르지 않아서 0-1로 진 게 너무 아쉽다”며 “K리그에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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