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첫 미러리스 ‘EOS M’ 출시…업계 반응 ‘시큰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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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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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캐논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 ‘EOS M’를 23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공개하며 미러리스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이 회사는 제품에 대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시스템인 EOS 시스템의 장점과 콤팩트 카메라의 휴대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EOS M’라는 명칭에는 대표 디지털미러리스(DSLR)인 EOS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있다.

캐논은 이번 제품 발표를 국제 동시발표로 설정할 만큼 미러리스 시장 진출을 비밀리에 진행시켜왔다.

그간 캐논은 콤팩트 카메라와 DSLR만으로 시장에서 승부하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하게 밝혀왔다.

캐논관계자는 “미러리스 시장이 커지면서 진출 결정을 한 것도 일정 부분 사실”이라면서 미러리스 시장진출을 준비해오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EOS M’ 출시를 대하는 경쟁사를 비롯한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국내 DSLR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캐논의 첫 미러리스지만 경쟁사들로부터 긴장하는 기색을 찾아볼 수 없다.

A사 관계자는 “늦게 출시된 만큼 기대감이 높아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만 눈에 띄는 차별이 없다”며 “기존 제품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장점이나 차별성을 찾을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EOS M’이 급하게 내놓은 제품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B사 관계자는 “캐논의 진출이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는 환영한다”면서도 “스펙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불안한 측면이 존재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복고도 아니고 세련미도 없는 어중간한 디자인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캐논에 실망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EOS M’은 오는 9월 말에서 10월 초 중에 블랙, 화이트, 레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제품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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