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당분간 실적 부진은 불가피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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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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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하회했다며 당분간 실적 부진을 불가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별도 기준 동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주택부문의 기성 및 신규분양 실적 모두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에 전년동기 대비 32.7% 감소한 5564억원을 기록했다”며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3% 줄어든 232억원으로 이는 자체주택과 외주주택 가릴 것 없이 수익성이 악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향후 실적전망의 핵심은 자체주택에서 종료되는 2개의 초대형 사업지를 신규 프로젝트들이 대체할 수 있느냐다”며 “해운대 우동(1.5조원), 수원아이파크시티 1,2차(합계 1.7조원) 등 2개 프로젝트는 2011년에 대부분 종료되어 이를 대체할 사업은 지난 5월에 분양한 울산 문수로 2차(0.5조원) 등 5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산업개발의 2012년 실적은 40% 정도 감익(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으나 그 정도가 시간이 갈수록(분기 실적을 발표할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판단했다. 이에 “관건은 하반기에 얼마나 많은 물량을 분양할 수 있느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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