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아이돌은 가라.' 싸이가 아이돌 가수를 제치고 음원차트 돌풍을 일으키며 주간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음악전문사이트 몽키 3(www.monkey3.co.kr) 7월 3주 주간차트(7월 16일~22일)에 따르면 싸이가 ‘강남스타일’을 1위에 올려놓고 동시에 2, 7, 8 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스트, 티아라, 2NE1. 씨스타 등 아이돌 그룹과의 경쟁에서도 1위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냈다.
박정현이 피처링한 ‘어땠을까’ 2위, 성시경이 피처링한 ‘뜨거운 안녕’ 7위, 개리와 리쌍이 함께한 ‘77학개론’이 8위에 오르며 싸이 인기를 증명했다. 또 ‘청개구리’와 ‘네버 세이 굿바이’가 각각 11위와 15위에 자리했다.
이어 비스트의 ‘별 헤는 밤’이 3위, ‘신사의 품격’ OST인 씨엔블루 이종현의 ‘내 사랑아’가 4위에 자리했다.
싸이 돌풍에 걸그룹들은 주춤했다. 티아라의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5위 2NE1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가 5위, 씨스타의 ‘러빙유(Loving You)’가 9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한 여름 밤의 꿈’이 10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몽키3 컨텐츠팀 이정규 팀장은 “올해 아이돌 그룹도, 버스커 버스커도 아닌 이런 폭발적인 반응은 처음”이라며 “싸이가 20, 30대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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