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 상반기 지방제 징수액이 총 1조31억여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1748억 원)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징수 실적은 올해 본예산에 세입으로 편성한 전체 지방세(2조6265억여 원)의 38.2% 수준이다.
줄어든 주요 지방세의 세목은 ▲취득세 22.3%(1133억 원) ▲자동차세 12.2%(218억 원) ▲지방교육세 17.8%(199억 원) ▲담배소비세 12.1%(86억 원) 등이다.
지방세 징수 실적이 부진한데는 부동산거래가 실종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인한 신도시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고 있어 취득세가 예상한 것 보다 덜 걷혔다는 분석이다.
시는 올해 지방세 결손이 5000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 지방세 감소에 따른 유동성 문제의 해법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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