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렌트카와 유사하나 전기차를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반납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홍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전기차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가 기술개발 및 보급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소비자의 인식제고와 함께 IT를 활용한 전기차 관련 신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또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그간 공공기관에만 한정돼 보급되던 전기차를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첫 사례로 소비자 인식 제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향후 서비스 사업자와 이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 시스템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미리 체험한 학생, 직장인, 주부 등으로 구성된 15명에 대해 ‘전기차 쉐어링 민간 체험단’위촉장 증정식도 가졌다.
정부는 체험 인원의 극대화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매달 1000명의 민간체험단을 다시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범서비스와 동일하게 유상서비스도 수도권(분당, 일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자가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총 30대의 전기차(RAY)를 이용해 2개 거점에서 운영키로 했다.
예약은 홈페이지(www.evshare.co.kr), 콜센터(1544-1600),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능하며, 시간당 약 6000원(잠정)의 요금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고가의 전기차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입·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일반 소비자가 전기차쉐어링을 통해 소유가 아닌 이용의 개념인 시간 단위로 전기차를 사용함으로써 경제적 부담 없이 전기차의 경험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는 기존의‘가솔린차 쉐어링 시스템’과 달리 전기차 특성에 맞게 새롭게 구현된 한국형 시스템이다. 차량내에서 잔여 사용시간 등 예약정보 확인과 사고시 자동 호출이 가능하며 이용자의 안전성 향상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짧은 주행거리 극복을 위해 충전이 완료된 차량을 원격으로 우선 배치하고 충전소 위치를 안내하는 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전기사용 피크시간대’는 전기차 충전을 줄이고 이외의 시간대에 충전이 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과 비상전력수급이 필요한 경우 직접 부하를 제어하는 기능도 갖췄다.
지경부는 "이번 서비스는 휴대폰, 웹사이트 등의 IT기술과 접목된 '융합형 신서비스' 창출의 모범사례"라며 "전기차 부품 등 제조업뿐만 아니라 관련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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