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송영근 의원(비례대표)은 25일 한미연합사 해체 문제와 관련해 “아직 해체, 연기 등 논할 단계가 아니라 좀 더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연합사의 역할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는 2015 12월 1일부로 작시작전 통제권이 전환되면 연합사는 자연 해체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미연합사는 지금 현재 북한세력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향후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이루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육사 27기로 군에 입문해 육군제3사관학교 교장, 국방부 기무사령관 등을 거쳐 전역 후 새누리당 비례대표 18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최우선 입법현안으로 군 출신답게 군장병들의 처우 개선 문제를 꼽았다.
송 의원은 “정상적으로 군 복무한 부분에 대해서 군 가사점 등 제대 후 군 생활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배려해줘야 한다”면서 “부실한 군 의료체계 등을 비롯해 이런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차차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직업 군인도 다른 업종과 달리 직업의 치환성이 거의 없다”면서 “50대 초반에 전역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데 전역 군인들의 취업 지원에도 힘 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의원은 국방개혁 등 국방위원회 현안 문제와 관련,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마치 군 개혁하면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국한된 것처럼 오해가 있다”면서 “총 73개의 과제인데 당연히 모두 처리해야 될 부분인데 3군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18대 국회에서 논의가 잘 안돼서 19대 국회에 다시 올라오면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면서 “20여년 만에 손을 대는 상부지휘구조 개편은 한번 바꾸면 다시 또 바꾸기가 어려운 만큼 제로베이스에서 시간을 갖고 논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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