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ING생명 인수 초읽기…노조 총파업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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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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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비은행 부문 강화에 공을 들여온 KB금융지주가 사실상 ING생명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6일 네덜란드 ING그룹이 진행한 ING생명 한국법인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당초 본입찰에는 KB금융과 홍콩 AIA그룹이 동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KB금융만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들은 KB금융이 오는 27일 또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ING생명 한국법인의 예상 인수 가격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KB금융이 인수 희망 가격 약 3조원 보다 5000억원가량 높다.

그러나 ING그룹이 ING생명 한국법인에서 배당금 2000억여원을 가져간 점을 고려할 때 액수 차이는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NG그룹과 KB금융의 협상안에는 현재 ING그룹이 보유한 KB생명 지분을 KB금융이 사들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보업계 하위사인 KB생명의 지분은 KB금융(51%)과 ING그룹(49%)이 공동 보유하고 있으며, KB금융은 ING그룹 보유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

하지만 ING생명 한국법인 노동조합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하면서 양측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기철 ING생명 한국법인 노조위원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단체협약 상의 고용보장 내용 삽입을 비롯한 노사 화합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는 고용보장을 전제로 인수 작업에 대한 협조 의사를 밝혀 우선협상대상자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파업이 장기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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