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대선 불과 5개월여… 공권력 정치적 중립 확보에 최선"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은 26일 12·19 대선과 관련해 "공권력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국가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하는 대선이 앞으로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청과 선거관리위원회·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중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력기관이 사유화되고 있는데 정부기관에 대한 감시와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하고 부당한 권력이 남용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며 오는 9월 '송곳' 국감을 예고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공격수를 자처하고 있는 김 의원은 "억울하게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과 관련해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민주주의의 후퇴와 서민경제 회생, 남북관계 복원 등을 추진하는 한편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야당 단일후보가 승부했을 대 야당 단일후보를 지지하겠단 의견이 훨씬 높아졌다. 1대1 구도로 가면 정권교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면서 "국민은 정당 정치를 추구하기 때문에 안 원장과의 단일화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구 당권파 간에 극심한 내홍을 치르고 있는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대해선 "반드시 연대를 해야한다. 야권에 세력이 다 단결하고 모아져도 될똥말똥한 선거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