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 업계 정상급 기업인 잉리(英利), 샹더(尚德선텍), 톈허(天合트리나), CSI아터스(阿特斯) 등 4개사가 26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의 반덤핑 제소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했다고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이 26일 보도했다.
잉리 그린에너지 담당자는 중국과 유럽은 세계 제2, 제3의 주요경제체이자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무역파트너라며 유럽이 미국을 따라 중국 태양광업체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요구한다면 중국 기업은 물론 나아가 유럽에도 큰 타격이 있을 거라며 신중한 태도를 요구했다.
중국 4대 태양광기업은 공동성명을 통해 시장자유를 해치는 행위는 용납되서는 안된다며 중국 태양광 업계에는 불법적인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덤핑행위를 한 일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유럽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만약 이 같은 진전이 없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 기업의 이익을 수호하고 기술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5월 16일 중국 태양광 패널 제품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리고 올해 말까지 최저 31% 최대 25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중국 기업의 반발을 샀다. 그리고 두 달만에 독일의 솔라월드를 비롯한 다수의 유럽 경쟁사들이 25일 EU에 중국의 태양광패널 덤핑여부 조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중국 기업의 인내심이 바닥난 것.
유럽위원회가 반덤핑 소송관련 조사에 착수할 지 여부는 45일 내에 결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