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설주, '퍼스트레이디' 본격 행보…몸담았던 내무군협주단 공연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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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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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영철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임명 확인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26일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전승절(휴전일.7월27일)’ 59돌을 경축하는 조선인민내무군협주단 공연을 남편과 함께 관람하면서 퍼스트레이디 행보에 불을 붙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현영철 군 총참모장을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현영철”이라고 밝혀 리영호 전 총참모장에 이어 당 부위원장에 임명된 사실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북한 매체가 리설주의 공개행사 참석을 밝힌 것은 지난 25일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석 소식에 이어 이날이 두번째다.

봉화예술극장은 인민내무군협주단(인민보안부협주단)의 전용극장이며, 성악 전공자 리설주는 이 예술단에서 활동하다가 김 1위원장의 눈에 띄어 부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에는 `우리의 7·27’ `김일성대원수 만만세‘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전사의 노래‘ 등의 노래를 선보였다.

김 1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무대에 직접 올라가 출연자들을 격려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중앙통신은 공연 소식을 전하며 현영철을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현영철”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연 관람에는 김정은 부부와 김경희 당비서, 장성택·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 김기남·김양건·김영일·김평해·문경덕 당비서, 리병삼 인민내무군 정치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통신은 김 1위원장이 완공단계에 이른 문화후생시설인 류경원과 인민야외빙상장을 돌아봤으며 장성택 부위원장, 김경희 당비서, 량청송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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