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량국가’ 겨냥한 ‘슈퍼 벙커버스터’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7-27 14: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현존 GBU-28보다 6배 커, 폭발력만 2.4t

아주경제 신희강 인턴기자=미 공군이 초대형 ‘벙커버스터(bunker buster)’를 개발했다.

미 국방부는 27일(현지시간) 3억3000만 달러(37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존 레이저 유도 폭탄(GBU-28)을 뛰어넘는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개발해 20기 이상을 실전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 신형 벙커버스터는 지하 군사시설 파괴용으로 사용 중인 GBU-28에 비해 중량이 6배나 큰 초대형 크기다. 탄두 폭발력도 5300 파운드(2.404t)에 달해 북한, 이란 등 견제에 용이하게 쓰일 것이라고 국방부는 예상했다.

마이클 돈리 공군장관은 이날 러시아 방송사 RT에 출연, “재래식 폭탄으로는 최대인 이것(벙커버스터)은 북한, 이란 등 미국의 눈엣가시 같은 ‘불량국가(rogue countries)’의 지하 핵시설을 최고 200피트(60.96m)까지 뚫고 내려가 파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반 수단으로 최대 두 발을 탑재할 수 있는 개량형 B-52 폭격기가 선정됐다.

하지만 RT는 미 공군이 과연 최신형 벙커버스터를 사용할지 아니면 단순히 위협용인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