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세계인의 축제,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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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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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런던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28일 새벽 5시(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동부 리밸리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인 대니 보일이 총지휘한 이날 개막식은 ‘경이로운 영국(Isles of Wonder)'이라는 주제로 녹색 평원과 강줄기가 흐르는 평화로운 농촌이 산업화로 인한 노동착취, 전쟁 등 진통을 겪는 런던을 표현했다.

 

개막식은 숫자가 써진 풍선을 든 어린이들의 초읽기와 함께 23t 무게의 '올림픽 종'을 울리며 시작됐다.

 

개막식 행사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영국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헬기를 타고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이동한다.

 

실제 올림픽 스타디움 상공에 헬기가 등장하며 엘리자베스 여왕의 복장을 한 사람이 뛰어내리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남편 필립공,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8만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올림픽 스타디움에 등장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니엘 크레이그를 비롯해 해리포터 작가인 J.K 롤링, ‘미스터 빈’ 르완 앳킨슨, 데이비드 베컴, 유명랩퍼 디지 라스칼 등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행사가 끝난 후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에 이어 알파벳 순서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100번째로 입장했으며, 핸드볼·수영·펜싱 등 8개 종목 선수 44명을 포함해 본부 임원 22명, 코치 6명 등 총 72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한국 기수로는 올림픽에 5번째 출전하는 핸드볼 선수 윤경신이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게 된다.

 

북한 선수단은 한국 선수단보다 앞선 53번째로, 남자 마라톤 선수 박성철이 기수를 맡았다.

 

개최국 영국 선수단은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선수단이 모두 스타디움에 들어선 뒤 엘리자베스 여왕이 대회 개회 선언을 하고 4년을 기다린 지구촌 스포츠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바로 올림픽 기가 게양되고, 올림픽 찬가가 스타디움에 울려 퍼지고 선수·심판·지도자 대표는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후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가 점화돼 본격적인 올림픽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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