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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볼 '볼빅', 미LPGA 첫 챔피언 배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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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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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일희, 에비앙2R 2위…이미나도 9위,美 루이스 이틀째 선두

이일희. [볼빅 제공]


국산볼 '볼빅'을 사용하는 선수가 미국L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둘까?

볼빅 후원선수로 볼빅볼을 쓰는 이일희(24)는 27일(현지시각)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GC(파72)에서 열린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일희는 합계 11언더파 133타(66·67)로 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잡았다. 2010년 미국 무대로 진출한 이일희는 아직 미국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리지 못했으나 올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다른 볼빅 후원선수인 이미나(28)는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유소연(한화) 신지애(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나는 볼빅볼을 쓰는 선수가운데 투어 최상위 성적(2위)을 낸 바 있다.

그밖에 볼빅볼을 쓰는 선수로는 최운정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8위, 이번 대회부터 볼빅 모자를 쓰는 태국의 포나농 팻럼이 2언더파 142타로 공동 41위에 올라있다.

한편 박인비(24)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3위다. 선두와 3타차다. 박인비는 이날 퍼트수가 23개에 불과할 정도로 그린 플레이가 뛰어났다.

첫날 2위 박희영(하나금융)은 둘쨋날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효주(대원외고)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올시즌 메이저 챔피언들인 펑샨샨(엘로드·중국)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 유선영(정관장)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8위, 최나연(SK텔레콤)은 1오버파 145타로 미셸 위 등과 함께 공동 52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합계 3오버파 147타(76·71)를 기록, 1타차로 커트탈락했다. 이 대회 커트라인은 2오버파 146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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